2007. 10. 21. 19:14
기억/가족
중학교 2학년 때인가,,,
첨으로 가출이란것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엄마 나 찾지마,,
메모 한장 으로 집을 나와버린 철없던 시절,
아마도 오빠와의 비교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장 큰 이유 였던걸루 기억된다,
아무리 노력해도, 오빠만큼 할수없었기에 느꼇던 자괴감이랄까,,
엄마에게 있어 오빤 돌아가신 아빠대신이였고,
우리 집을 일으켜 세울 장남이고,,
엄마의 희망이였으니,,
그때 아마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난 분명히 어디서 주워왔을꺼야,,,"
오빠,,언니 다 AB형인데 나만 A형이였고,,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모든 일은 나에게 왓고,,
야단도 다 들었던기억,,
나이 차 나던 언닌 항상 이쁜옷에 새신,,
난 연연생이던 오빠들 입던 티에,,심지어 바지에,, 참고서에,,
무엇하나 내 것을 가져보지 못했던 것 같다,,
집을 나와 아빠 산소에 가서 울다가
학교에 들어가서 교실에서 잤었던것 같다,,
아침에 학교앞에서 나를 기다리던 오빠와 엄마에게 잡혀서
일박 이일의 가출로 끝났었지만,,
주워온 아이도,,,내가 미워서 그랫던 것도 아니라던 엄마의
울음과 통곡 속에서 어린 내가 느꼇던 감정은
슬픔이였다,,
엄마에게 있어서 오빠는 아들 이상의 무엇이라는걸 어렴풋이 인지하기
시작했었던 순간이기도하고,,,
내가 스스로에게 혼자라고 말하기 시작했던 시기였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