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2. 00:48
좋은글/사랑하는 詩
눈 내리는 날
마음을 열고
그녀의 소식이 왔는지
스마트폰을 눌러보았다.
지평선 너머로
그녀의 얼굴이 보인다.
웃음띤 해맑은 얼굴
실핏줄이 보이는
그녀의 따뜻한 손
눈 내리는 날
들꽃이 눈처럼 쑥쑥 자라는 초저녁
흰 들꽃은 맑은 향내를 풍기고
모두의 이상도 이 눈꽃처럼
오로라 같이 빛나고 있었지.
전봇대 앞을 지나며
어쩜 그녀가 나타날까
마음 훔치며
부끄러워 하면서
대문사이로 훔쳐보았지
긴 기다림 속에서
하늘을 보아도 나타나는 그녀의 얼굴
마음을 열고
그녀의 소식이 왔는지
스마트폰을 눌러보았다.
지평선 너머로
그녀의 얼굴이 보인다.
웃음띤 해맑은 얼굴
실핏줄이 보이는
그녀의 따뜻한 손
눈 내리는 날
들꽃이 눈처럼 쑥쑥 자라는 초저녁
흰 들꽃은 맑은 향내를 풍기고
모두의 이상도 이 눈꽃처럼
오로라 같이 빛나고 있었지.
전봇대 앞을 지나며
어쩜 그녀가 나타날까
마음 훔치며
부끄러워 하면서
대문사이로 훔쳐보았지
긴 기다림 속에서
하늘을 보아도 나타나는 그녀의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