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1. 13:34
좋은글/사랑하는 詩

그대가 살아온 모든 날을 헤아리고 싶다.
그대가 슬펐던 또는 기뻤던 모든 순간을 내 기억 속으로 옮기고 싶다.
그대를 아름답게 만든 그리고 깊게 만든 모든 이들을 사랑하고 싶다.
이제부터 시작되는 그대의 또 다른 날들 속에 늘 내가 머물러,
그대가 만날 아픈 날과 즐거운 날에 동행하고 싶다.
푸른 강물 같은 그대의 마음에,
언제까지나 가라앉지 않을 작은 꽃 한송이 조용히 띄우고 싶다.
그대가 태어난 날에.....
-황경신.....그대가 태어난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