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我 (나만의 城)
꽃이 진다...
푸른하늘별빛_
2012. 4. 19. 17:35
활짝 피었다고 생각했던 벚꽃이 어느틈엔가 바람에 흩어져버리고,
어린 잎이 돋아나고 있다.
바람에 떨어지는 꽃잎이 참 이쁘다...
떨어진 자리에 돋아나는 파아란 잎도 이쁘다...
하루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모를만큼 머리속은 복잡하지만,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웃고, 울고..... 행동에는 변함이 없다.
손을 내밀곳도, 힘들다고 투정 부릴곳도, 기대어 울 어깨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난 아무래도 잘못 살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