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我 (나만의 城)
첫눈
푸른하늘별빛_
2010. 12. 30. 13:37
기다렸던 첫 눈이 내립니다.
따뜻한 커피잔을 들고 쳐다본 창으로 눈이 내립니다.
10살도,,20살도,,30살도 아닌... 마흔이란 나이를 넘어서는 지금도
눈을 보니 마음이 설레입니다...
2010년도 이제 하루하고 반나절이 남았네요.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열심히 살았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한해를 보내는 이 시점에서 많은 후회를 하게 되네요.
사람에 대한 불신이 아마도 가장 큰 감정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하나를 줬다고 해서 꼭 하나를 돌려 받을 필요도 없고,
둘을 줬다고 해서 꼭 하나 정도를 돌려 받을 필요도 없고,
셋,,넷,,다섯,,여러개를 줬다고 해서, 하나 정도를 돌려 받을 필요도 없지만,
그 마음은 알아줬으면 하는것이 내 마음 이였는데.....
준 것은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고...더 받을려는 마음만 가득한 사람들이
주위에 너무 많습니다.
좀 더많이 베풀고 넉넉해 지는 2011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꾸만 작아지고,, 좁아지려는 제 마음부터 다스려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