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사랑하는 詩

그냥 좋았던게 아니예요

푸른하늘별빛_ 2008. 3. 13. 17:15


그냥 당신 좋았던게 아니예요


한없이 맑은 그 미소가 좋았어요
심장을 멎게 하는 그 눈빛이 좋았어요
따뜻하게 스치는 그 손이 좋았어요
쓸쓸해 보였지만 다가가고 싶은 그 뒷모습이 좋았어요
차분하게 내 이름을 불러주는 그 목소리가 좋았어요
조용한듯 하면서 친절한 그 마음이 좋았어요
그냥 당신이 좋았던게 아니예요

내 이름을 불러줘서 행복했어요
내게 친절하게 대해줘서 행복했어요
내게 밝은 미소를 보여줘서 행복했어요
매일 꿈꿀 수 있게 해줘서 행복했어요
그냥 웃고 다녔던게 아니예요

한 동안 보이지 않아서 마음이 아팠어요
내가 너무 초라해 보여서 마음이 아팠어요
모두에게 친절한 그대여서 마음이 아팠어요
사랑을 말 할 용기가 없어서 마음이 아팠어요
자꾸 보고 싶어서 마음이 아팠어요
그냥 눈물이 나왔던게 아니예요